오장섭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가 이끌고 있는 레인보우 합창단이 16일(현지 시각) 오전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 31회 세계 평화의 날 기념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아리랑과 세계민요모음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 총재는 레인보우 합창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합창단의 실무 총괄을 하고 있는 김성회 한국 다문화센터 공동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 사진과 함께

“아리랑(공연)이 끝날 때 우뢰와 같은 박수‥ 이어진 세계민요모음곡에서 마지막 칼린카(러시아 민요)를 부를 때는 디카프리오와 마크더글러스, 제인구달 등 유엔 홍보대사들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노래 소리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러댔다”고 적었다.

이어 “kbs와 인터뷰를 하는 사이 연달아 옆으로 와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며 “(합창단원들이)완전 스타가 됐다”

고 했다.

식전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레인보우 합창단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했고, 측근인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 오준 주유엔 한국대표부 대사와 함께 공연을 지켜봤다

김 대표는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최측근인 오준 대사와의 오찬을 소개하면서 “참 오랜만에 가슴 뭉클하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공연 이었다“는 오 대사의 말을 소개했다.

한편 오장섭 총재는 뉴욕 방문 중 반 총장을 만났냐는 본보와의 문자 대화에서 “없다”고 짤막한 답을 했다. 그러나 오 총재와 반 총장간 충청대망론과 관련된 얘기가 어떤 식으로든 오갔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오주영기자 ojy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