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다문화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기업 등의 전문가를 망라하는 전국적인 네트워크인 '다문화가족포럼'이 결성된다.
여성가족부는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며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오는 28일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가족포럼은 다문화 가족 관련 각계 전문가 99명으로 우선 구성될 예정이다. 운영은 여성가족부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맡는다.
창립 모임을 겸해 열리는 이번 첫 포럼에서 한국 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다문화 인식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 사장은 강연비 전액을 다문화 가족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이복실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정책의 질적 발전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의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포럼을 추진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관계자가 참여해 18만여 명에 이르는 결혼이민자를 비롯해 120만여 명의 다문화 인구에 대한 효율적 지원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