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결혼이민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 기준 서울시 결혼이민자 수는 4만1,123명으로 2007년(3만5,897명)에 비해 14.6% 늘었다.

같은 기간 다문화가정 자녀 수도 큰 폭 증가했다. 2007년 5,305명에서 ▲2008년 7,500명 ▲2009년 1만2,664명 ▲2010년 1만3,789명 등 3년새 160.0%의 증가율을 보였다.

구별로는 영등포구(결혼이민자 4,433명, 다문화자녀 864명)와 구로구(결혼이민자 3,069명, 다문화자녀 892명)에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다문화가족의 증가 추세에 따라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방문교육 사업 등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다문화가족과 ‘좋은 이웃되기’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