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제3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길러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5월 20일, 오후2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세계인 걷기대회, 세계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귀남 법무부장관을 비롯하여 정운찬 국무총리, G20국가 등 주한 외교공관원,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투자자, 유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다문화사회 정착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습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법무부는 최근 외국 우수인재나 결혼이민자들의 영주권 취득 요건을 완화하고 복수국적까지 허용하는 내용으로 국적법을 개정하여 외국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며 “ 이번 세계인의 날이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삶의 보람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레인보우 합창단(다문화 어린이 합창단)’과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인 다국적 여성그룹 f(x)의 축하공연 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기념식 직후, 청계광장에서는 ‘세계인 걷기대회’ 행사를 열었습니다.

걷기대회에는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인 에바, 손요 등 재한외국인과 일반인 등 2천여 명이 함께 참가했으며, 청계광장을 출발하여 오간수교를 돌아오는 64km의 왕복구간을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습니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서울 광장에서 ‘세계로의 열림’이라는 주제로 각 나라의 패션쇼, 각 나라의 대표 공연, 이광수 사물놀이 와 비보이 합동 공연을 볼 수 있는 세계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법무부는 이런 기념 행사 등을 통해 재한외국인 120만 명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모든 재한 외국인들에게 삶의 보람과 희망을 주고 인종과 문화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발전하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