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다문화가정’ 팩트북 발간<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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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관장 유재일)은 특집으로 기획·발간 중인 ‘한눈에 보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최근 ‘다문화가정’ 팩트북을 발간했다.
지난 10년간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2010년 현재 국내 체류외국인이 약 118만 명이 되었고, 결혼이민자 수는 18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이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혼이민자, 귀화인, 새터민 등이 구성원이 되는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 경제적인 어려움, 그리고 사회적인 편견 등은 다문화가정의 수가 증가한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
2006년 이래 정부는 다문화가정 문제해결을 위하여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회도 다문화가족지원법,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국적법 등 다문화가정 관련법의 제정 및 개정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여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유형, 부처별 지원정책, 국회 논의 및 각계의 의견, 그리고 관련 예산과 조직 등의 내용을 팩트북 한눈에 보기 시리즈로 발간했다.
이강욱 경제사회자료과장은 “아무쪼록 이 책이 우리 사회에서 주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의원님들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입법활동과 정책결정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팩트북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각 정당, 국회출입기자, 청와대, 행정부처 등 국내 주요기관뿐만 아니라 재외공관, 국회도서관의 국제교환처, 해외특파원 등에게 배포된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